하루프레스는 Javascript Ninja @Rhiokim이 개발한 Node.js 기반으로 Github 를 이용하여 서비스하는 No server, No Db 를 지향하는 Makedown 형식의 개발자에 의한, 개발자를 위한, 개발자의 블로그 엔진이다.
이전까지 운영하던 블로그 엔진은 APM기반의 워드프레스였다. APM기반으로 동작하던 엔진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 Cafe24에서 가상서버 호스팅을 신청하고(물론 블로그만을 위한 서버는 아니다) 서버세팅과 이런저런 잡다한 일을 하고 나서야 블로그를 띄울수 있었다.
그리고 블로그 글이라도 적을라고 한다면 적용된 테마를 적용받는 형식으로 작성하기 위하여 HTML 태그를 사용하고 항상 워드프레스 관리자모드에서 퍼블리싱 관련 작업을 수행하여야 하였다.
하지만 하루프레스는 모든것이 로컬을 기준으로 돌아간다. 쓸대없이 서버를 신경쓸 필요도 없고 블로그글을 적고 퍼블리싱 전에 글이 제대로 올라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관리자 모드로 접속할 필요도 없으며 쓸데없는 트레픽을 발생시키지도 않는다.
물론 포털등에서 제공하는 무료 블로그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개인서버에 APM이 차지하는 쓸데없는 리소스를 줄일 수 있고 특히 마크다운으로 단순한 타이핑만으로도 원하는 양식의 글을 적을 수 있다는건 본인에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위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하루프레스는 로컬에 설치되는 블로그 엔진이다. 그리고 이 로컬소스를 개인의 Github 저장소에 Commit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즉 블로그를 서비스하기 위해 따로 서버를 준비할 필요도 없고 단지 Github에 개인 Repository를 생성해 놓고 로컬에서 작업한 내역을 Push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로컬영역에서 확인은 node.js 기반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특별히 로컬에도 서버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다. 모든 일은 간단한 Terminal 명령어들로 처리 된다.
하루프레스는 현재로서는 윈도우계열 디바이스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즉 리눅스계열 혹은 mac 에서 이용하여야 한다.(개발자는 윈도우버전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로컬에 node.js(nvm으로 설치를 권장), npm(nodejs package manager), Git 을 설치하고 Github 에 블로그 서비스를 올릴 저장소를 하나 만들어 놓으면된다.
하루프레스로 갈아타고 좋은점은 이글역시 markdown pro 로 작성되고 있는데 내가 쓸글을 굳이 온라인 상이 아니더라도 단순한 문법으로 이루워진 markdown 형식으로 작성하면 바로바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테마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그모양새는 틀려지겠지만 기본적으로 마크다운 형식으로 작성되는 틀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 HTML 로 구성된 글을 적을 때에 비해 훨씬 수월하고 편하게 블로그글을 작성할 수 있다.
특히 에버노트와 같은 메모앱 혹은 글을 적기 위해 자료를 저장할때에도 마크다운의 편리함은 기존 워드프레스로 운영하던 블로그에 비해 정말 편리하다.